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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뼈가 부러져도 울지 않아요" 아픔 느끼지 못하는 희소병 가진 아이

[뉴스pick] "뼈가 부러져도 울지 않아요" 아픔 느끼지 못하는 희소병 가진 아이
다쳐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희소병을 가진 3살 소년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브리스틀에 사는 3살 소년 덱스터 카힐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덱스터는 희소난치성질환인 '유전감각신경병(hereditary sensory neuropathy)'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이 질환을 가진 사람은 감각신경과 자율신경의 기능이 소실돼 통증 자극에 반응을 하지 않거나 땀을 아예 흘리지 않는 증상을 보입니다.

덱스터의 부모는 덱스터가 생후 4개월이 되었을 때 넘어져서 몸에 상처가 났는데도 울지 않는 것을 보고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곧바로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 보니 덱스터가 유전감각신경병을 가지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뼈가 부러져도 울지 않아요
덱스터의 엄마는 "아이가 춤을 추다가 넘어져서 다리가 부러진 적이 있었다. 그런데 통증을 느끼지 못해 울지도 않는 걸 보고 마음이 무너져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람들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가 마치 '슈퍼 히어로' 같다고들 하지만, 몸속에 일어나는 질병을 제때 발견하지 못하는 등 정말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덱스터의 아빠는 "현재로선 몸에 생기는 상처나 질병을 최대한 빨리 발견하고 예방하는 방법밖에는 없다"면서도 "누구보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밝은 성격으로 주위 사람들을 웃음 짓게 만드는 에너지가 있는 아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 Gareth Iwan J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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