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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군복 입고 "바카야로!" 철없는 청년들…결국 쇠고랑

<앵커>

과거사와 관련해선 중국인들의 반일 감정도 우리 못지 않지요. 중국 청년들이 일본 군복을 입고 철없는 장난을 하다 결국 쇠고랑을 찼습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카야로!(멍텅구리)]

군복을 입은 청년이, 일본도를 흉내낸 모형칼을 휘두르며 큰소리로 일본어 욕설을 외칩니다.

역시 일본군복을 입고 스쿠터에 앉은 다른 청년은 웃으며 이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합니다.

지나는 차량에도, 엉터리 일본어 욕설을 내뱉습니다.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우 모 씨/용의자 : 동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면 스타가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비난 여론이 들끓자 현지경찰은 두사람을 추적해 긴급 체포했습니다.

[우 모 씨/용의자 : 후회합니다. 이런 옷을 입고 이런 영상을 찍으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상하이에선 항일운동 기념관으로 사용되는 건물앞에서, 관광객 네명이 일본군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 SNS 에 올렸습니다.

마치 맨홀 뚜껑을 훔치듯 몇초 만에 신속하게 사진촬영을 해냈다며 자랑했습니다.

지난 2013년엔 20대 여성들이 일본군복을 입고 생일파티를 즐긴 장면이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시민 : 이런 행위는 아주 치욕스럽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중국 관영언론이 이런 행위를 비난하며, 역사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데 이어, 누리꾼들은 형사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국진,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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