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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21번째 '6만 관중' 보인다…티켓 판매 3만 장 돌파

이란전, 21번째 '6만 관중' 보인다…티켓 판매 3만 장 돌파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운명이 걸린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은 6만 관중이 붉은 물결을 이룰 전망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이란전 입장권 판매 현황을 집계한 결과, 2만 7,300장이 유료로 판매됐고 초청장을 포함해 3만 2,300장이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31일 오후 9시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역대 A매치 사상 21번째로 6만 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찰 전망입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관중 수용 규모 6만 6,704석)이 축구대표팀 경기로 6만 이상 관중이 입장한 건 지금까지 총 20차례 있었습니다.

역대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다 관중 기록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독일과의 준결승이 열린 6월 25일의 6만 5,625명이며, 2013년 10월 12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당시 입장 관중 6만 5,308명) 이후에는 3년 9개월 가까이 6만 이상 관중이 없었습니다.

축구협회는 이란전 때 상암벌을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어 태극전사들의 기(氣)를 살려주기 위한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벌이는 한편 대표팀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악마 등의 도움을 받아 '6만 관중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습니다.

한편 이란전을 통해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치르는 신태용 감독도 홍보 동영상을 통해 "(이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 갔을 때 모든 사람이 검은색 옷을 입고 와서 분위기가 살벌하지 않았나"라면서 "(31일 이란전 때는) 붉은 물결에 놀라게 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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