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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청문회서 문 대통령 '레드라인' 발언 공방

<앵커> 

정경두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 청문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레드라인 발언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은 인사청문회가 시작되자마자 그제(17일) 문재인 대통령의 레드라인 발언에 대한 공격에 나섰습니다.

'ICBM에 핵탄두를 탑재하는 게 레드라인'이란 개념은 미국 기준이지, 우리 기준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석/자유한국당 의원 : 북한이 핵무기의 소형화·경량화에 성공했다면 사실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의 사정권에 있는 한국의 레드라인은 이미 넘은 거나 다름없거든요.]

또, 전략적으로 공개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을 대통령이 성급하게 언급했다고 공격했습니다.

[김동철/국민의당 의원 : 미국도 설정하지 않은 레드라인, 또 있다 하더라도, 통일부 대변인이 뭐라고 그랬습니까? 레드라인을 공개하면 레드라인이 아니라고 그랬잖아요.]

여당은 대통령으로서 분명히 할 수 있는 얘기를 한 것이라며 군사적 의미는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북한에) 경고하고 이런 것에 대해서 끊임없이 대책을 세우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레드라인,군사적인 옵션을 구사할 것처럼 판단할 수 있는 레드라인이라는 용어는 써서는 안 된다.]

정경두 후보자는 북한이 치킨게임처럼 막다른 골목길로 달려가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뜻으로 해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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