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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줄에 묶인 채 엘리베이터에!…맨손으로 목줄 끊어 구한 경찰관

[영상pick] 줄에 묶인 채 엘리베이터에!…맨손으로 목줄 끊어 구한 경찰관
엘리베이터에서 사고를 당할뻔한 강아지를 맨손으로 구해낸 경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서 어제(17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영상을 한 편 올렸습니다.

영상에는 위험에 빠졌다가 경찰관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목숨을 구한 강아지와 그 주인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경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 20분쯤 경기도 안양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강아지가 목줄 탓에 목이 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이 아파트에 112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던 안양동안경찰서 범계파출소 소속 김휘용 경위 등 2명이 엘리베이터에 올라탔습니다.

이때 강아지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려던 50대 부부는 손에 강아지 목줄을 쥔 채 미처 엘리베이터에 타지 못했습니다.

강아지 홀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상황에서 문이 닫혔고, 엘리베이터가 위로 올라가면서 강아지는 목이 졸려 발버둥 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강아지 목줄은 약 5m까지만 늘어나게 돼 있어 금세 줄이 팽팽해졌습니다.

경찰관은 기지를 발휘해 재빨리 주인으로부터 목줄을 낚아채 맨손으로 개의 목줄을 끊었습니다.

힘이 빠진 강아지는 14층에서 멈춘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가 다른 주민의 손에 이끌려 다시 8층에서 기다리던 주인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며칠 후 경찰서를 방문한 개 주인은 직접 파출소를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경찰관은 "순간적으로 힘을 주다 보니까 손을 조금 다치긴 했지만 괜찮습니다"라며 "목숨 구하는 게 제 일인걸요"라고 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영상은 하루 만에 121만 회 이상 조회되고 7만 회 이상 좋아요 수를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구성 = 장현은, 영상 출처=페이스북 페이지 '경기남부경찰')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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