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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붐빈 람블라스 거리 아수라장…"밴차량 전속력으로 달려"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가인 람블라스 거리에서 밴 차량이 보행자들을 향해 돌진할 당시 관광객들로 가득 찬 거리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카탈루냐 광장에서 해변으로 이어지는 1.2km 가량의 람블라스 거리는 바르셀로나를 찾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관광객 마레르 안와르는 영국 스카이뉴스에 람블라스 거리가 당시에 관광객들로 "발을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꽉 차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안와르는 "갑자기 뭔가 부딪히는 소리를 들었고 모든 사람이 비명을 지르면서 뛰기 시작했다. 내 옆에 있던 여성은 그녀의 아이들에게 소리를 질렀다"며 "모든 사람이 공포 분위기에서 빠져 혼돈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는 "경찰이 아주 일찍 도착해 사람들에게 뒤로 물러서라고 소리치기 시작했다"며 "5~6명이 크게 다쳐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봤다고 한 가게 주인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이 보도한 사진에 따르면 인도로 돌진한 밴 차량은 람블라스 거리 중간의 보도에 멈춰 섰습니다.

목격자 톰 그웰라 씨는 BBC에 "비명들과 부딪히는 소리를 들었고 군중들이 흩어지고, 이 밴 차량이 람블라스 거리 중간쯤으로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을 봤다. 순간 테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BBC는 밴 차량이 카탈루냐 광장 바로 앞에서 보도로 올라선 뒤 500m 지난 지점에서 멈춰섰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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