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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동산 과열, 더 강력한 대책 많이 있다"

<앵커>

문 대통령은 어제(17일) 회견에서 부동산과 증세·원전문제도 거론했는데요. 부동산 가격이 다시 오를 경우를 대비해 더욱 강력한 카드를 여러가지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로선 증세 없이 복지등의 정책추진이 가능하다면서도 공론화를 전제로 증세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의 집값 억제 효과를 확신했습니다. 그래도 또 오를 기미가 보이면 더 강력한 대책으로 집값을 잡겠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부동산 가격이) 또다시 오를 기미가 보인다면 정부는 더 강력한 대책도 주머니 속에 많이 넣어 두고 있습니다.]

복지정책 재원과 관련해선, 이미 발표한 증세방안만으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무슨 산타클로스 같은 정책만 내놓은 것이 아니냐, 이런 걱정들을 하는데 하나하나 꼼꼼하게 재원대책을 검토해서 (설계된 것입니다.)]

때문에, 추가 증세는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국민 공론이 모이면 검토가 가능하고, 부동산 보유세 인상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탈 원전에 이르기 까진 60년 이상이 걸리는 만큼 대체 에너지원을 마련하는 건 조금도 어렵지 않다며 급격히 추진하지 않는 단 점을 강조했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은 주제 순서를 빼곤 질문자나 내용에 대한 사전 각본 없이 이뤄졌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대통령은 여러분이 어떤 질문을 할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대통령님 긴장되시죠?]

다만 참석한 내외신 기자 가운데 15명에게만 질문 기회가 돌아가 65분의 시간이 충분치 않단 평가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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