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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대신 '이지스 어쇼어' 선택한 日…北 위협 전면 대응

<앵커>

일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요격 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사드'와 '이지스 어쇼어'를 두고 고민해 왔는데, 이지스함 요격시스템의 지상형인 '이지스 어쇼어'를 최종 선택했습니다.

도쿄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방위성이 도입을 결정한 '이지스 어쇼어'는 지상의 첨단 미사일 추적시스템과 'SM3 블록 2A' 요격 미사일로 구성됩니다.

1기당 가격은 '사드'보다 20% 정도 싼 8천억 원 정도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핵심 요격 미사일인 SM3를 미국과 공동 개발하고 있습니다.

[일본 이지스함 모의 훈련 : SM3 미사일 발사! 요격 5초 전…3, 2, 1. 탄도미사일 격추했습니다.]

[니시다/일본 이지스함 함장 : 가령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리만이 일본을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절대 실패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지스함도 현재의 2배인 8척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북한의 괌 타격 선언 이후 일본 지자체들은 미사일 대피 요령을 담은 영상들을 속속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한반도 유사시 일본인 대피 방안까지 검토했다는 기사를 1면에 실었습니다.

지난 5월부터 한국에 조사원을 보내 한국 내 대피 시설을 점검했고, 한편으로는 자위대 함정을 파견하는 방법까지 모색했다는 겁니다.

일본 정부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친 호들갑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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