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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살충제 계란 파문, 연말까지 조사…제보 묵살도 대상"

네덜란드 "살충제 계란 파문, 연말까지 조사…제보 묵살도 대상"
네덜란드 당국이 이미 지난해 11월에 닭 농장에서 식용 가축에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피프로닐을 사용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당시 제보에는 이번 피프로닐 오염 달걀 파문의 진원지인 네덜란드 베르네벨트 지역의 방역회사 '칙프렌드'가 구체적으로 언급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에디트 시퍼스 네덜란드 공중보건부 장관은 최근 네덜란드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네덜란드 식품안전청은 추가 조사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6월 벨기에가 해당 방역회사를 언급하면서 피프로닐 오염 달걀이 발견된 것을 통보한 뒤에야 조치를 취했다고 시퍼스 장관은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식품안전청은 이번 파문이 불거진 뒤 지금까지 닭 농장 2백 곳을 폐쇄하고 수백만 개의 달걀을 회수해 폐기했습니다.

달걀 수출 역시 전면 중단했습니다.

네덜란드는 이번 피프로닐 오염 달걀 파문으로 최소 1억 5천만 유로, 2천억 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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