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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동물원에 동물 도둑…"식량난 때문에?"

베네수엘라의 한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잇따라 실종돼 경찰이 식용 목적으로 도난당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영국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콜롬비아 국경 인근에 있는 베네수엘라 술리아 시립 동물원에서 멧돼지와 비슷한 포유류인 페커리 2마리가 사라졌습니다.

베네수엘라 경찰은 누군가 페커리를 잡아먹으려고 도둑질한 것으로 추정하고 페커리 실종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 담당 경찰은 "페커리를 먹으려는 의도로 데려갔다는 게 우리의 추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동물원 측은 최근 일주일간 일어난 동물 도난이 베네수엘라 식량난과 무관하며 동물을 팔려는 마약상들이 주도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저유가가 촉발한 경제 위기로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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