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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방송인 정영진 "데이트 돈 안 내는 여성, 넓은 의미로 매춘" 발언 논란

[뉴스pick] 방송인 정영진 "데이트 돈 안 내는 여성, 넓은 의미로 매춘" 발언 논란
방송인 정영진이 최근 교육방송의 한 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 씨는 지난 14일 방송된 EBS1 '까칠남녀'에 패널로 출연해 남녀의 데이트 비용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중 여성의 태도를 '매춘'에 비유했습니다.

이날 방송은 '남자들이여, 일어나라'라는 주제로 '역차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개그맨 박미선이 "남성분들이 가장 역차별을 느낄 때가 여성과 데이트를 할 때라고 답하셨다"라고 말하자 개그맨 황현희가 "남자가 10을 쓰면 여자는 3~4 정도만 쓴다. 거의 대부분의 여성이 그랬다"라고 말했습니다.
'데이트 돈 안 내는 여성, 넓은 의미로 매춘이다
그러자 정 씨는 "남성이 데이트 비용을 내는 것은 기본 설정이고 여성이 내는 것은 굉장히 고마운 일이 되는 거 같다"라며 공감했습니다.

정 씨는 "여기 출연하신 여성분들은 데이트 비용도 많이 내셨고 적극적인 분들이지만 우리가 현실에서 만나는 상당수의 여성분들은 남자들이 데이트 코스를 정해오길 바라며 데이트 비용도 남자가 내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정 씨는 또 "넓은 의미로 보면 매춘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봉만대 감독을 비롯한 다른 출연자들은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에 성매매가 웬 말이냐"라며 대응했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 씨의 발언은 방송 뒤에도 온라인에서 공유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구성=장현은 작가, 사진 출처=EBS1 '까칠남녀' 방송 화면 캡처)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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