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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왜 안 없어지지?" 여드름인 줄 알았던 빨간 점의 놀라운 정체

코에 여드름 난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피부암
한 여성이 코에 생긴 빨간 점을 여드름으로 착각했다가 피부암으로 밝혀져 수술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지난 14일 코에 생긴 피부암으로 15시간의 대수술을 받은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코에 여드름 난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피부암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 출신의 마리샤 닷슨 씨는 코에 빨간 점이 생겼을 때 평범한 여드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빨간 점이 생기기 전 대상포진과 반복되는 감기 등으로 몸이 많이 지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닷슨 씨는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점점 커지고 통증이 심해지자 병원을 찾았는데 진료 결과를 듣고는 크게 놀랐습니다.

진단받은 병명은 피부암의 한 종류인 '편평상피암'으로 표피의 각질 형성 세포에서 유래하는 악성 종양이었습니다.
코에 여드름 난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피부암
닷슨 씨는 코에 생긴 암을 제거하기 위해 코의 일부를 잘라내는 1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암세포가 이미 얼굴의 다른 부위로도 많이 퍼진 상태여서 턱 조직 일부와 치아, 뼈를 추가로 제거해 흉한 얼굴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닷슨 씨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코에 여드름 난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피부암
치료를 받기 시작한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자신의 치료과정을 사진으로 남기면서 씩씩하게 극복해나갔습니다.

닷슨 씨는 "담당 의사는 이 병과 계속 싸우거나 치료를 포기하고 죽음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계속 싸우는 것을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에 여드름 난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피부암
그리고 그녀는 오는 9월 대부분의 암 치료가 끝날 예정이며 완치를 위한 추가 수술비를 위해 모금 활동을 하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충격적인 암 소식에도 좌절하지 않고 잘 이겨낸 닷슨 씨의 투병 영상을 보고 누리꾼들은 격려와 응원의 댓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성=조도혜 작가, 사진 출처= 페이스북 Marisha Dotson, 유튜브 Marisha Dotson)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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