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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홍준표…환대 속 재기 노려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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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6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구를 찾았습니다. 대구를 찾은 홍 대표는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민과 상인들의 호응을 받은 뒤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 음악당을 찾아 토크콘서트를 가졌습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콘서트 참가자들과 즉석 질의응답을 가졌습니다. 보수 강세를 보이는 지역 특성상 한 참석자가 “박근혜 대통령이 현재 오랫동안 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빨리 석방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철해달라”고 주장하자 홍 대표는 “박 대통령 문제는 일반 잡범들처럼 형사적으로 처리되지 않고, 정치적으로 처리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사법적으로 풀 것이 아니라 박 대통령 측에서 정치적으로 돌파할 대책을 세우기에는 늦었다”고 답한 뒤 “아마 처음부터 그런 식으로 대처를 했다면 문재인 정부에서 박 대통령을 저렇게 참담하게 압박하는 상황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다시 한번 현 정부에 대한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공무원 채용 증원, 원자력 발전소 감축 등 현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한편, 핵무장 등을 주장하며 연말이 되면 본격적으로 현 정부에 문제제기를 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홍 대표는 “내 팔자랑 비슷하다”라며 가수 김성환 씨의 곡인 ‘인생’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돌아본 인생 부끄러워도 지울 수 없으니 나머지 인생 잘 해봐야지’라는 노래 가사처럼 본인의 남은 정치인생도 잘 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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