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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군서열 1위' 던포드, 北과 맞붙어있는 中 부대 방문

<앵커>

동시에 미군의 최고 작전 책임자인 던포드 합참의장도 우리나라를 거쳐서 지금 중국을 방문 중인데, 어제(16일) '북한과 맞붙어 있는' 중국 부대를 방문했습니다. 군사적으로 중국과는 소통하는 모습을 취하면서, 반대로 북한은 압박하는 거라는 분석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이 북 중 접경지역을 관할하는 중국 북부전구 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투입되는 사령부로, 미군 최고 지휘관의 방문은 지난 2007년 페이스 당시 합참의장 이후 10년 만입니다.

던포드 합참의장은 중국군의 훈련과 전투력 시범을 참관하고, 북부전구 사령관인 쑹푸쉬안 사령관을 만나 군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중국 군부 내 대표적인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쑹푸쉬안 사령관은 던포드 합참의장에게 "북핵문제는 대화를 통해 정치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중국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던포드 합참의장이 북한 접경도시 단둥과 20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중국 부대를 전격 방문한 것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중·일 3국을 순방 중인 던포드 합참의장은 앞서 베이징에서 팡펑후이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을 만나 양국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던포드 합참의장은 회담 직후 "양군이 협력과 소통 강화를 통해 군사적 오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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