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자유 형식 진행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오늘로 100일이 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7일) 내외신 합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인데요. 오늘 회견은 사전에 질문이나 질문자를 정하지 않고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국정 전반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11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 기자들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아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오늘 회견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등 국정 전반에 대해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최근 북미 간 말 폭탄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대통령이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또 야당과의 협치 등 정치 분야 복안과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국민 투표에 붙이기로 한 개헌안 구상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사회 분야에선 8·2 부동산 대책과 초고소득자 증세, 탈원전 정책, 건강보험 적용 확대 방안인 문재인 케어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기자회견은 내외신 출입기자 300명이 사전에 질문자와 질문내용을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하기로 해 다양한 일문일답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문 대통령의 취임 100일 모두 발언을 시작으로 전체 기자회견을 생중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