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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일단 침묵…백두산·평양 등에서 '우상화 행사' 주력

<앵커>

미국의 태도를 지켜보겠다고 했던 북한은 오늘(16일)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 평양에선 내부 행사가 한창인데, 좀 더 시간을 갖고 행동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동신문은 오늘도 유엔 결의안을 배격하는 각 지역별 집회 소식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습니다.

지역별 집회에 이어 기관별 집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미제가 감히 선불질을 해댄다면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아들딸답게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갈 굳은 의지를 가다듬으며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는 김정은의 발언 이후 북한은 오늘 괌 포위 사격 계획과 관련해 추가 입장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행동에 따라 중대 결단을 하겠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대신 백두산과 평양 등지에서 김일성 일가 3대를 찬양하는 이른바 백두산 위인 칭송 대회를 여는 등 우상화 행사에 주력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다음 주 을지훈련에 맞춰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 미사일 기지와 함께 북한 잠수함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미연합훈련에도 미국 항공모함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북한의 위협이나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군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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