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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세월호 피해 가족에 사과…"진실규명에 최선"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피해 가족을 만나 사과와 위로의 뜻을 밝혔습니다. 진실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피해 가족을 처음으로 청와대로 초청한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를 늘 기억하고 있었단 말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눈시울은 붉었고 목소리도 떨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유가족을 보듬진 못하고 국민을 편 가르며 더 큰 상처만 안겨줬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늦었지만 정부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사과와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사고 원인은 물론 정부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대응, 진상규명 회피 등 세월호 관련 의혹들도 일일이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그 많은 아이들이 죽어가는 동안 청와대는 뭘 하고 있었던 것인지, 인양에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린 이유는 무엇인지, 국민들은 지금도 잘 알지 못합니다.]

가족들의 한을 풀어주고 다신 그런 참사가 나지 않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교훈을 얻기 위해서라도 진실규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수습자 수습이 끝나면 초청하려 했었는데 생각보다 길어졌다며 마지막 한 사람을 찾을 때까지 수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진상규명과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져야 된다고 강조하며 2기 특별조사위원회의 출범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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