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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1위 격돌' 박정환-커제, 몽백합 16강서 대결

'한·중 1위 격돌' 박정환-커제, 몽백합 16강서 대결
▲ 박정환 9단(왼쪽)과 커제 9단

몽백합배 세계바둑대회에서 한국의 박정환 9단과 중국 커제 9단이 한·중 1위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 대결을 벌입니다.

한국 프로바둑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오는 24일 중국 안후이 성 퉁링에서 열리는 제3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16강전에서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과 맞붙습니다.

박정환 9단과 커제 9단의 통산 전적은 4승 4패로 팽팽하며, 박정환 9단이 커제 9단에게 승리하면 2015년 제19회 LG배 우승 이후 2년 만에 세계대회 우승에 청신호를 켤 수 있습니다.

박정환 9단은 본선 64강에서 퉈자시 9단, 32강에서 저우루이양 9단 등 중국의 세계대회 우승컵 보유자들을 물리치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이세돌 9단과 박영훈 9단도 몽백합배 16강에 출격합니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이세돌 9단은 중국의 신예 황신 4단을 상대하고, 박영훈 9단은 왕하오양 6단과 대결합니다.

왕하오양 6단은 신진서 8단과 인공지능 딥젠고를 제치고 16강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16강 진출자 12명 가운데 커제 9단, 탄샤오 9단, 판윈뤄 6단을 제외한 9명은 모두 중국순위 20위 밖의 선수들입니다.

북미 대표로 출전한 중국계 캐나다인 라이언 리 초단도 중국의 천야오예 9단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고 16강에서 중국의 리쉬안하오 6단과 만납니다.

몽백합배 제한시간은 준결승 3번기까지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며, 결승 5번기는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를 제공합니다.

이 대회의 상금은 우승 180만 위안, 약 3억 원, 준우승 60만 위안, 약 1억 원입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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