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 하나도 안 무섭다?…'거대 오믈렛' 만들기

[이 시각 세계]

이번엔 벨기에에서 온 소식입니다.

엄청난 크기의 프라이팬에 요리사 수십 명이 달라붙어 무언가를 만들고 있죠.

이들이 만들고 있는 건 바로 달걀 오믈렛입니다.

살충제 달걀 파동이 한창인 유럽에서 이게 무슨 일일까 싶은데, 벨기에 '말메디'라는 마을에서 22년째 열리는 거대 오믈렛 만들기 행사라고요, 매년 수백 명이 모여서 이렇게 대형 오믈렛을 만드는 겁니다.

이번엔 특히 살충제 달걀이 퍼진 유럽과 홍콩 사람들도 많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쓰인 달걀만 1만 개에 가까운데, 주최 측은 검증된 달걀만 썼다며 자신 있어 했다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살충제 달걀이 파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하루빨리 피해 없이 사태가 마무리돼 맛있는 달걀을 다시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