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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당당한 라이프가드 모습 뒤…숨겨진 고충

여름휴가 시즌이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는데요, 다들 휴가 챙겨서 다녀오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피서를 가서 물놀이를 할 때,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묵묵히 지키고 있는 이들이 있는데요, 오늘(15일)의 주인공입니다.

바로, 수상안전 요원, '라이프 가든'입니다. 당당하고 화려한 모습에 기억에 남기도 하지만, 이들의 생활 속엔 숨겨진 고충이 많다고 합니다.

맨살로 계속 바닷바람을 맞으며 사람들을 지켜봐야 하고 수시로 물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한여름 바다지만, 바닷속이 추울 때도 많고, 햇볕에 장시간 노출돼 있다 보면 화상을 입기도 합니다.

먹고 자는 공간도 넉넉지 않습니다. 샤워장 한 곳을 수십 명이 나눠 써야 하고 밤엔 대형 천막에서 자는데, 밤이 되면 기온이 뚝 떨어져 편하게 잠을 청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틀에 한 번은 야간근무를 해서 밤잠을 설치기도 하고 모기장을 뚫고 들어온 해변 모기에게 물리면 그만큼 고통스러운 게 없다고 합니다. 게다가 한밤중 사람들이 터트리는 폭죽이 가끔 텐트로 날아와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힘들어도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했을 때의 보람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 만큼 벅차다고 합니다. 매일 피서객들을 지켜보는 라이프 가드들에게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위풍당당 라이프가드 모습 뒤에…고달픈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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