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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북한 SLBM 시험발사 준비징후 포착"

북한과 미국 사이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의 해상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보도했습니다.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스는 지난 7일 북한 신포 일대를 찍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신포 조선소에 정박 중인 신포급 잠수함 전방과 후방 갑판이 위장망 혹은 방수포로 덮여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위장은 잠수함의 새로운 활동 정황을 감추기 위한 것으로 북한의 SLBM인 북극성-1이 지난해 7월 시험 발사되기 전에도 이런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38노스는 북한이 지난달 30일 신포 조선소에서 미사일 콜드런치, 이른바 냉발사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사출시험을 진행한 점을 고려할 때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SLBM 발사 시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콜드런치란 미사일을 발사하는 잠수함이나 바지선의 손상을 막기 위해 고압 증기를 이용해 미사일을 공중으로 밀어올린 후 엔진을 점화시켜 발사하는 방식입니다.

38노스는 "이번 활동이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SLBM 시험에 나설 것임을 예고하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최근 사출시험이 진행된 점은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신포급 잠수함이 예인하는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 위에서는 아직 특별한 움직임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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