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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정상 '北 도발 중단' 동의는 했지만…남은 변수는?

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작성 2017.08.13 20:10 수정 2017.08.13 21:58 조회 재생수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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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도발 중단에 동의했다는 소식, 어제(12일) 전해드렸습니다만, 앞으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특히 두 나라 사이에 무역 갈등 조짐이 있는 것도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중 정상 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자신의 패를 드러냈습니다.

중국 IT 기업의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조사 착수를 알려,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북한의 숨통을 확실하게 죄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美 CNN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 특히 지적재산권 침해 조사를 시작하라고 명령할 것입니다.]

조사는 내일 행정명령 서명을 거쳐 1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결과에 따라 미국은 통상법 슈퍼 301조를 적용해 광범위한 보복에 나설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 이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북핵 위협을 막기 위해, 경제 수단도 총동원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미국의 노골적인 압박에 중국에선 관영 언론들이 일제히 나서 반발했습니다.

슈퍼 301조를 가동할 경우 그 대가는 거대할 것이며 무역 전쟁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쏟아냈습니다.

북한 도발 중단이라는 통화의 주요 의제보다는, 무역 제재가 부각 되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갈등의 핵심인 철강을 언급하지 않았고 미국 역시 막대한 보복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통화는 대북 압박용이라는데 보다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