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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진실 밝히는 큰 힘"

<앵커>

광주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를 문재인 대통령도 관람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영화가 다 풀리지 않은 광주의 진실을 밝히는 데 큰 힘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렸던 독일 기자, 고 힌츠페터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3일) 오전 힌츠페터 씨의 부인 브람슈테트 여사, 영화 관계자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독일 기자님 부인과 여동생이 함께 영화 보러 왔습니다. 다들 박수 한 번 보내주세요.]

문 대통령은 힌츠페터 기자의 영상이 87년 6월 항쟁의 큰 기폭제가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아직 광주의 진실이 다 규명되지 못했다면서 이 영화가 그 과제를 푸는 데 큰 힘을 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이만큼 발전하고 이 영화를 온 국민이 함께 보게 되었으니 아마 그분께는 최고의 보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브람슈테트 여사는 남편이 평생 수많은 다큐멘터리를 찍었지만 광주는 그의 인생에서 큰 부분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또 젊은이들도 민주주의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면서 한국민의 관심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광주의 정신이 이제 국민 속으로 확산하는 것 같다면서 이런 것이 영화의 큰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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