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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라, 남자 5,000m 銀…3연속 2관왕 실패

영국의 육상 장거리 스타 모 패라가 세계선수권 3회 연속 2관왕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패라는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5,000m 결승에서 13분33초22, 2위를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바퀴까지 선두를 질주하던 패라는 200m 지점에서 묵타 에드리스(23·에티오피아)에게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재역전을 노렸으나 에드리스가 13분32초79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패라는 지난 5일 남자 10,000m 경기에서 26분49초51을 기록하며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는 5,000m 대회 4연패와 전무한 세계선수권 장거리 종목 3연속 2관왕 달성을 노렸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패라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화려했던 장거리 선수의 길을 접고 마라톤으로 전향합니다.

경기 뒤 패라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인터뷰에서 "정말 긴 여정이었다. 멋진 경험을 아주 많이 했다"며 "2위도 충분히 좋은 성적이다.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은 만큼 후회도 남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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