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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재판서 이번주 '이재용 삼성 승마지원' 핵심 증언

민경호 기자 ho@sbs.co.kr

작성 2017.08.13 10:05 조회 재생수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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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박근혜 재판서 이번주 이재용 삼성 승마지원 핵심 증언
삼성그룹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승마훈련을 지원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핵심 증인들이 8월 셋째 주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나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는 오는 18일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의 속행 공판을 열고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를 증인으로 부릅니다.

최 씨 측근이자 정 씨의 승마 후견인으로 알려진 박 전 전무는 2015년 최 씨가 독일에 코어스포츠를 세우고 승마협회 회장사인 삼성에서 지원을 받는 과정에 개입한 인물입니다.

박 전 전무는 지난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박상진 전 사장이 정유라 씨를 포함한 승마훈련 지원계획을 세워달라고 최 씨 측에 먼저 요청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는 등 지원 과정에 관한 증언을 내놨습니다.

검찰은 박 전 전무에게 삼성이 코어스포츠와 용역계약을 체결한 경위와 이 과정에서 삼성 측과 협의한 내용, 결과적으로 삼성이 승마단이 아닌 정 씨만을 지원하게 된 이유, 이 부회장의 관련성 등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이 부회장은 본인 재판에서 이 사건 이전에는 승마선수 정유라의 존재를 몰랐으며 박원오 전 전무에 대해서도 "그분은 저를 잘 안다고 그러는데 저는 이 사건을 통해 이름을 들었다. 그 전에는 모르는 분이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 전날인 17일에는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독일 프랑크푸르트 법인장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그는 현지에서 최 씨의 계좌 개설과 부동산 구매를 위한 자금 대출 등을 도운 인물로 삼성의 지원과 관련한 최 씨 일가의 독일 내 재산 동향 등을 증언할 전망입니다.

이날은 승마협회 비리를 조사하던 중 박 전 대통령에게 노태강 당시 문체부 국장과 함께 '나쁜 사람'으로 찍혀 좌천된 진재수 전 과장도 증언대에 섭니다.

그는 자신과 노 전 국장의 좌천 경위 등을 진술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서울고법 형사 2부는 정 씨의 이화여대 입시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엽니다.

김 전 학장은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밖에 14일에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3부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재판을 열고 증인신문을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