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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타 케냐 대통령 재선 확정후 유혈충돌…수십 명 사상

채희선 기자 hschae@sbs.co.kr

작성 2017.08.13 02:21 수정 2017.08.13 05:46 조회 재생수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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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확정 발표된 케냐 곳곳에서 또다시 유혈충돌이 발생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야권은 "100명이 넘는 케냐인이 보안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해 케냐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과 AP통신 등은 케냐 경찰이 수도 나이로비의 빈민촌 3곳과 서부 키수무 등 야권 성향 지역에서 대선 결과 발표에 항의 시위를 하던 라일라 오딩가 야권 후보 지지자들에게 발포했습니다.

케냐 경찰은 현재 나이로비 무다레 등지에서 도로를 막고 타이어에 불을 붙인 시위대를 향해 사격을 가하며 해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진압 과정에서 대선 발표후 지금까지 최소 1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케냐 당국자와 목격자들이 밝혔습니다.

나이로비의 대표 빈민촌 중 하나인 무다레에는 밤사이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 과정에서 숨진 9구의 시신이 이날 영안실로 옮겨졌습니다.

한 목격자는 "한 어린 소녀가 경찰의 산발적인 발사에 사망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키수무에서도 시위대를 겨냥한 경찰의 총격으로 최소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