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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령관 "사드 반대 주민에 '웃음', 부적절했다" 사과

김흥수 기자 domd533@sbs.co.kr

작성 2017.08.12 14:06 조회 재생수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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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사드 장비 배치시 미군 병사 한 명이 항의하는 주민을 보고 조롱하듯 웃은 행위에 대해 미군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토머스 밴달 주한 미 8군 사령관은 오늘(12일) 성주 사드 기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현장 확인 작업에 앞서 기지 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장비 배치 당시 성주 주민을 보고 웃은 장병의 행동은 부적절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밴달 사령관은 이어 "사드 배치는 한미 정부의 합의 사항인 만큼 장병들로서는 그만큼의 반발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 병사 또한 시위대를 마주쳤을 때 놀랐고, 굉장히 어리다 보니 그런 표정이 나왔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미군의 한 병사는 지난 4월 26일 사드 배치 때 차에 탄 채 마을회관을 지나다 웃으면서 영상을 촬영해 주민 반발을 샀습니다.

밴달 사령관은 앞서 오늘 오전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만나 직접 사과하려고 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밴달 사령관은 사과 성명에 이어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습니다.

밴달 사령관은 "뉴스를 통해 알고 계시겠지만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안보가 위중한 만큼 사드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성주가 사드 부지로 결정된 건 동맹 차원의 결정이었다"며 "성주는 부산, 대구 등 대한민국 남부를 지키기 위한 최적의 위치로, 남부의 한국민 1천만명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국방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