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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이란전 때 "붉은 물결에 놀라게 해주겠다"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31일 밤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때 상암벌을 6만 관중의 함성으로 채우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에 나섰습니다.

축구협회는 이란전 승리를 겨냥한 홍보 동영상과 홈페이지용 포스터를 최근 자체 제작했습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홍보 영상을 통해 이란전 필승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란과 최종예선이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자, 자신의 A매치 사령탑 데뷔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신 감독은 영상을 통해 "이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 갔을 때 모든 사람이 검은색 옷을 입고 와서 살벌하지 않았나"라면서 "(이란과 홈경기 때는) 붉은 물결에 놀라게 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6만 이상 관중으로 채워 이란 선수들의 기를 꺾겠다는 각오입니다.

8만여 명의 관중이 들어차 엄청난 함성을 내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한국 축구는 이란을 한 번도 제압하지 못하고 2무 5패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 중 6만 이상 관중이 들어찬 건 총 20차례 있었습니다.

축구협회는 다시 한 번 6만 관중을 끌어모으기 위해 입장권 할인과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작한 홍보용 포스터에는 신 감독을 중심으로 대표팀 주장인 기성용과 에이스 손흥민이 중앙에 배치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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