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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주유하고 '깜빡'한 신용카드…범죄 이용 조심하세요

SBS뉴스

작성 2017.08.12 13:59 조회 재생수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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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 넣을 때 상대적으로 값이 싼 셀프 주유소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셀프주유소 카드 결제방식이 바뀌면서 카드를 잃어버리거나 범죄에 이용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주유소를 빠져나가는 SUV 차량을 한 남성이 미심쩍게 쳐다봅니다. 수원의 한 셀프 주유소에서 실수로 신용카드를 놓고 갔다가 다시 왔더니, SUV 차량 운전자가 자신의 카드로 기름값을 결제한 겁니다.

[오 모 씨/신용카드 도용 피해자 : 내 카드를 그 사람이 들고 있었어. 안 썼다고 그러면서 날 주는 거야. 그런데 확인해보니까 결제가 된 거야.]

이 주유소에서는 최근 두 달 새 두 번이나 같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셀프 주유소 직원 : (고객들이) 카드를 놓고 가신 게 하루에 3건 정도는 발생돼요. 상당히 많은 거예요.]

셀프 주유소에는 고객들이 놓고 간 신용카드가 수북합니다.

최근 주유소에서는 신용카드를 긁는 방식이 아닌 이렇게 직접 집어넣어서 결제하는 방식으로 점차 변경되고 있습니다.

기계에 신용카드를 꽂아놓고 주유를 마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이후 카드 챙기는걸 깜박하기 일쑤입니다.

[유명구/주유소 고객 : 영수증 끊고, 마개 닫고서 갈 때 (신용카드를) 잊어버릴 때가 있어요.]

내년 7월부터는 신용카드 불법 복제 위험이 큰 긁는 방식의 마그네틱 결제기가 아닌 모든 점포에서 IC칩 결제기 사용이 의무화돼, 이런 상황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주유 시 카드를 계속 꽂아놓지 않고 결제한 뒤 바로 신용카드를 회수하거나, 비밀번호를 누르게 하는 등의 보안 강화 대책이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김승태,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