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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취업자 주 43시간 노동…'54시간 이상'도 20% 넘어

올해 상반기 취업자들의 주당 취업시간이 평균 43.2 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어났다는 통계청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2002년 49.8 시간으로 처음 40시간대로 떨어진 이후 꾸준히 감소했던 평균 노동시간이 소폭이지만 처음 상승한 것입니다.

이 수치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평균 2천2백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셈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농업·임업과 어업, 건설업과 도소매, 음식숙박점업의 평균 노동시간이 줄었고 제조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전기·운수·통신·금융 분야에서는 노동시간이 증가했습니다.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는 취업자의 비율도 올라가 지난 2분기 전체 취업자 가운데 20.4 퍼센트인 545만 4천명이 1주일에 54시간 이상 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행 근로기준법상 주당 노동시간의 법적 상한은 52시간이지만 특례 업종으로 지정되고 노사 합의가 있는 경우 근로시간을 더 늘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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