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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차량에 '퍽'…들통난 '손목치기' 수법

SBS뉴스

작성 2017.08.12 09:29 조회 재생수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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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토리] 정미선의 TV 밖 뉴스

비디오 머그를 중심으로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을 전해드리는 TV 밖 뉴스 시간입니다.

골목길을 지나가는 차량에 일부러 부딪혀서 보험금을 타내는 20대 사기단, 비디오머그에서 포착했습니다.

서울시 도봉구의 한 골목길, 앳되어 보이는 두 남성이 골목길을 두리번거리며 골목길을 맴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지나가는 차량 쪽으로 바짝 붙어서 걷는 두 사람.

결국, 차량 사이드미러에 쓱 부딪히고 맙니다.

지나가는 차량에 일부러 부딪혀 사고를 낸 후, 보험금을 타내는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을 여러차례 시도.

총 1,400여만 원을 챙겨온 것입니다.

가벼운 교통사고의 경우 보험회사에서 대면 조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좁은 골목길을 지날 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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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0월,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울산 관광버스 화재 사고 현장입니다.

가드레일에 부딫인 버스가 화염에 휩싸인 데 걸린 시간은 단 5초.

버스 안은 순식간에 유독가스로 가득 찼지만, 승객들은 버스 창문을 깨지 못해 끝내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비상용 마치가 있더라도, 차창의 가운데 부분을 치면 잘 깨지지 않아서 당황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창문의 가장자리를 치면 누구라도 쉽게 깰 수 있습니다.

문제는 창문 유리를 짙게 선팅한 차량들입니다.

[김경배/교통환경정책연구소 교통전문위원 : 선팅을 하면 필름이 유리 전체를 붙잡고 있는 상황이 됩니다. 흩어지지 않고 깨져 있는 상태로 그대로 붙어 있게 됩니다.]

선팅된 창문은 바깥에서 건장한 남성이 소화기로 강하게 내리쳐도 꿈쩍도 하지 않을 만큼 잘 깨지지 않습니다.

이럴 때 비상 망치로 세 개 내리쳐 구멍을 낸 뒤, 손이나 발로 강하게 밀어내는 것이 최선.

실제로 선팅 지에 붙은 깨진 유리들이 통째로 떨어져 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버스 교통사고.

간단한 안전 수칙은 미리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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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모티브가 된 인물이 있습니다.

1980년 당시 독일 공영방송에 도쿄 특파원이었던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가 그 주인공입니다.

1980년 5월 19일 광주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직감하고 한국에 온 그는 곧바로 택시 운전사 김사복 씨의 택시를 타고 광주로 향했습니다.

계엄군의 삼엄한 검문을 뚫고 시내로 들어간 그는 5.18 광주 민주화 항쟁에 실상을 자신의 카메라의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그리고 사흘 후, 그가 촬영한 원본은 독일에 공영방송 뉴스를 통해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한국에 어두운 그림자가 비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독재자가 권력을 잡은 것입니다.]

2005년 5월, 부인과 함께 다시 한국을 찾은 힌츠페터는 5.18 민주묘지를 찾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위르겐 힌츠페터/'푸른 눈의 목격자' : 그때 제가 찍은 영상이 독일에 방송됐고, 당시 제 동료들도 광주를 보고 충격을 받았죠.]

광주로 함께 갔던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를 만나려고 수소문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국 김사복 씨와 재회하지 못한 채, 세상을 뜨고 말았는데요, 광주의 아픔을 세상에 알리고 민주화 운동의 뜻을 기리고자 했던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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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SNS에서 가장 이슈였던 소식들을 정리해드리는 시간입니다.

TV 밖 뉴스에서 선정한 SNS 인기 검색어 5위부터 만나보시죠.

5위 국정원 적폐청산 TF
4위 상반기 세금 12.3조 원 증가
3위 2021년 수능 개편안
2위 북한 괌 포위 사격 검토
1위 문재인 케어

이른바 문재인 케어라고 불리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 강화 정책과 관련된 소식이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9일 정부가 미용과 성형을 제외하고 모든 의료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는 건강보험 보장 강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건강 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3,800여 개의 비급여 항목들에 대해 단계별로 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2022년까지 31조 원을 투입한다는 구상입니다.

SNS에서는 국가가 운영하는 건강보험 혜택이 대폭 강화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많은 가운데 "나라 재정이 두둑하면 좋은 정책이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다" "보험 적용이 된다고 필요 이상의 검사나 치료를 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는 우려 섞인 댓글도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