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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빠지고 무릎 멍들고…환상적인 공연 뒤에 숨은 땀

조지현 기자 fortuna@sbs.co.kr

작성 2017.08.11 21:25 수정 2017.08.11 22:09 조회 재생수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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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연을 관람하다 보면 '아, 저 장면은 정말 힘들겠다' 싶을 때가 있죠.

칼 같은 탭댄스 군무, 실제보다 더 고양이 같은 모습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조지현 기자와 알아보시죠.

<기자>

소리가 특징인 탭댄스는 춤이면서 동시에 연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구두에까지 마이크를 달고 30여 명이 하나의 소리를 내기 위해, 공연이 개막한 뒤에도 연습을 계속합니다.

[권오환/안무가 : 빠빠빠빠, 하나는 내리고 하나는 올리고!]

배우들은 무릎 통증은 기본이고 발톱이 빠지기도 합니다.

[박규연/배우 : 5월부터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습을 했거든요. 힐을 신어서 앞으로 계속 발이 쏠려요. 발가락이 구겨진다거나 저는 뒤꿈치가 항상 까져있거든요.]

슬금슬금 기어 나오고, 꼬리를 흔들고, 팔짝팔짝 뛰는 '캣츠'의 고양이도 두 달이 넘는 고강도 훈련으로 탄생합니다.

[토마스 인지/배우 : 춤과 노래보다 고양이 움직임을 먼저 익혀요. 저희는 고양이인 척하는 게 아니라, 진짜 고양이니까요.]

직접 고양이를 관찰해 특징을 몸에 익힙니다.

[수지 멜로이/배우 : 이런 식으로 집중해서 시선처리를 하는 게 중요해요. 고양이처럼 등을 쫙 펴고 주변을 경계하죠.]

오랫동안 거듭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공연 뒤에는 이렇게 배우들의 보이지 않는 땀이 숨어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이병주, 영상편집 : 황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