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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노숙자들을 위해 마을을 만든 사람들…희망을 짓는 비영리단체

노숙자들을 위한 마을을 만들어준 비영리단체
스코틀랜드의 한 비영리단체가 노숙자들을 위한 작은 마을을 만들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들은 지난 10일 노숙자들을 위해 조립형 전원주택 단지를 만든 단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노숙자들을 위한 마을을 만들어준 비영리단체
'소셜 바이트'는 식당을 운영해 모이는 이익을 모두 기부해서 스코틀랜드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쓰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법으로 그들이 안전하게 머무르면서 인생의 재도약을 꿈꿀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단체는 스코틀랜드 의회에 직접 찾아가 그들의 계획을 밝히며 마을 조성에 필요한 땅을 기부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의회는 사용되고 있지 않은 에든버러 그랜톤 지역의 땅을 흔쾌히 제공했습니다.
노숙자들을 위한 마을을 만들어준 비영리단체
이 단체는 이후 약 6천 제곱미터의 땅 위에 집 10채와 공동시설, 채소를 직접 재배할 수 있는 밭, 닭장, 가구 제조 작업장까지 완벽한 마을을 조성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공개된 이 마을은 오는 12월까지 전시될 예정이고 크리스마스에 첫 입주자가 들어와 살게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숙자들을 위한 마을을 만들어준 비영리단체
각 집에는 두 개의 침실이 있고 샤워시설이 있는 화장실과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식사 공간은 공동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 주택은 지속가능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입주자들이 낮은 에너지 비용을 내게 설계됐고 이동이 가능한 조립형 주택이라 나중에 다른 곳으로 주택을 이전하는 것도 쉬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숙자들을 위한 마을을 만들어준 비영리단체
소셜 바이트 창립자는 "최대 20명의 사람이 1년에서 1년 반 동안 이곳에 주거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다시 사회에서 재기할 수 있게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Metro 홈페이지 캡처, 페이스북 socialbitebusiness, 트위터 TinyHouseEcosse, ThirdForc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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