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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교통사고 뺑소니 신고에 달려간 경찰…잡고 보니 미성년자 성폭행범

[뉴스pick] 교통사고 뺑소니 신고에 달려간 경찰…잡고 보니 미성년자 성폭행범
뺑소니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체포한 남성이 알고 보니 미성년자 성폭행범으로 드러나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오후 1시쯤 서울 망원파출소에 "어떤 차가 내 무릎을 치고 도망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마침 근처에 있던 순찰차가 즉시 출동해 운전자 A 씨를 붙잡았고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조사를 맡았던 경찰관은 잠시 뒤 사건이 단순한 교통 사고가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머뭇거리던 신고자가 "내 딸이 A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신고자의 딸 B 양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양과 연락을 주고 받던 A 씨는 지난 3월 "그동안 주고받은 사진과 대화 내용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B 양을 경기도 고양시의 한 여관으로 불러내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같은 수법으로 B 양을 5번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어린 딸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들은 신고자는 직접 A 씨를 찾아갔고 이 과정에서 A 씨가 차를 몰고 달아다니다가 신고자를 차로 쳤던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차 안에 스타킹 여러 개와 여성의 속옷들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B 양을 성폭행하고 신고자를 차량으로 친 혐의로 A씨를 구속한 상태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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