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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여성 취업자 수 역대 최대…고용의 질은 '글쎄'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작성 2017.08.11 09:59 수정 2017.08.11 10:30 조회 재생수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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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여성 취업자 수가 통계 작성 이래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남성보다 고용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근로자의 비중이 높아 고용의 질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여성 취업자 수는 1천148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 1천 명 늘었습니다.

지난달 여성 취업자 수는 통계청이 남성과 여성을 분리해 통계를 낸 1982년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여성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3월부터 5개월째 남성보다 더 컸습니다.

연령대 비중으로는 40대가 가장 많았고 50대, 30대, 20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과 여성 전체의 연령대 비중과 비교하면 20대와 60대 이상에서 남성보다 활발하게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그 외 계층에서 여성 취업자 비중이 낮은 이유는 이른바 경력단절여성 효과가 남아 있기 때문이라면서 "20대 비중이 높은 이유는 남성보다 여성의 사회 진입 자체가 빠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전체 임시근로자의 수 509만 6천 명 가운데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며 근로의 질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근로자 중에서 임시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으로는 여성은 26.8%이었지만 남성은 13.1%에 그쳤습니다.

일용근로자와 합치면 비율은 남성이 19.6%, 여성이 31.7%로 여성 10명 가운데 3명은 비정규직과 같이 직업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성별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현황 보고와 개선계획 수립을 의무화하는 성 평등 임금공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소, 중견기업이 경력단절여성을 재고용하면 3년간 인건비에서 각각 30%, 15% 공제하기로 세법도 개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