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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어머니' 제인 구달 박사가 말하는 동물과 인간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작성 2017.08.11 19:00 조회 재생수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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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어머니'로 유명한 세계적인 동물행동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83)가 내한해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63)와 대담을 가졌습니다. AJA, 즉 아시아기자협회(회장: 아시라프 달리 아시아엔 아랍어판 편집장)가 'AJA 에코 토크'라는 이름으로 주최한 이 대담은 어제(1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제인 구달 박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 듯 400석 규모의 대회의실은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로 빈 자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구달 박사는 최 박사와의 대담에서 '동물도 성격과 감정을 가진 존재'라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침팬지를 연구하면서 학자로서 부딪혔던 기존 과학계의 편견들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구달 박사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일 2가지로 "'뿌리와 새싹'이라는 환경운동단체 활동을 지속해온 점과 동물들에 대한 과학계의 인식을 바꾸는 데 자신의 침팬지 연구가 보탬이 된 점"을 꼽았습니다. 특히 구달 박사는 침팬지들이 자신들만의 언어로 어떻게 소통하는지, 이른바 '침팬지 언어'를 시연을 통해 설명해 청중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구달 박사는 대담 말미에 우리나라 젊은이들을 위한 조언도 건넸습니다. 그는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일을 찾기 전까진 서두르지 말고, 세상을 겪어보라"는, 자신의 삶에서 얻은 조언을 끝으로 대담을 마무리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