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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박물관서 모유 수유하다 지적받은 엄마의 재치 있는 반박

김유민 인턴,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7.08.10 14:42 조회 재생수37,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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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뉴스pick] 박물관서 모유 수유하다 지적받은 엄마의 재치 있는 반박
박물관에서 모유 수유를 하다 지적받은 여성의 재치있는 반박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6일, 영국 BBC 뉴스는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에서 벌어진 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5일 37살 캣 조이스 씨는 아이와 함께 이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관람 도중 아기는 배가 고프다며 울었고, 엄마는 자리를 잡고, 입고 있는 외투로 몸을 가려 조심스럽게 모유 수유를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움직이는 한 살짜리 아이의 산만함에 엄마가 걸친 외투는 자꾸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본 박물관 측 직원이 다가와 '가슴을 가려달라'고 말했습니다.

모유 수유를 하던 중에 박물관의 지적을 받은 캣 씨는 갑자기 큰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캣 씨는 이런 부당한 처우에 항의해야겠다고 느꼈고 조각상들 옆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바로 가슴을 드러내고 아이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조각상의 사진이었습니다.
[뉴스pick] 박물관서 모유 수유하다 지적받은 엄마의 재치 있는 반박(사진 = 트위터 ?vaguechera)캣 씨는 이 사진을 SNS에 올리며 '이런 곳에서 모유 수유를 하다 가슴을 가리라고 제지를 받았다'고 황당함을 표현했습니다.

이 글은 7천 번 넘게 공유되며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뉴스pick] 박물관서 모유 수유하다 지적받은 엄마의 재치 있는 반박(사진 = 트위터 ?vaguechera)상황이 이렇게 번지자 박물관 측은 SNS를 통해 캣 씨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물관장은 "여성들이 박물관에서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박물관 정책에도 어디서나 여성들이 방해받지 않고 모유 수유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현재 영국은 유럽에서 모유 수유를 받는 아이의 수가 제일 적은 국가로, 여성들이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트위터 vaguech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