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오늘(9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오는 8월 17일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념우표 500만 장을 비롯해 소형시트 50만 장, 기념우표첩 2만 부가 각각 발행될 예정입니다.
이 중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은 기념우표첩입니다. 기념우표첩에 담겨있는 '나만의 우표'에는 문 대통령의 삶 전반의 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학창시절 졸업사진, 특전사 복무 시절, 김정숙 여사와의 결혼 사진부터 19대 대통령 취임식 이후 활동 모습까지 시간 순서로 나열돼 있습니다.
'이니굿즈'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 '인'과 상품을 뜻하는 '굿즈'(goods)를 합한 신조어로, 문 대통령의 캐릭터나 이미지가 들어간 상품을 뜻합니다.
달력, 폰 케이스, 램프 등이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문 대통령의 얼굴이 들어간 이모티콘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문 대통령이 입었던 셔츠나 추천한 책 등이 인터넷에서 판매가 급증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우표 판매량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정본부는 대통령 취임 때마다 이를 기념하는 기념우표를 제작해왔습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는 700만 장이 발행됐으며, 이중 643만 5천 장이 판매돼 91.9%의 판매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 기념우표는 504만 장이 발행돼 이중 472만 7천 장이 팔렸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기념 우표는 218만 장이 발행돼 모두 판매 됐습니다.
문 대통령 기념우표의 가격은 우표 330원, 시트 420원, 기념우표첩 2만 3천 원이며 우표는 발행일부터 전국 총괄우체국과 인터넷 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