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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7만 원 부족하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쫓겨나 숨진 강아지…누리꾼 '분노'

[뉴스pick] 7만 원 부족하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쫓겨나 숨진 강아지…누리꾼 '분노'
생명이 위독한 강아지를 동물병원에 데려갔지만 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부당한 남성의 사연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8일 영국 지역매체 리버풀에코 등 현지 언론들은 동물병원의 치료 거부로 반려견이 죽었다고 주장하는 한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영국 리버풀에 거주하는 퍼지 스위니 씨는 지난 6일 아픈 반려견을 안고 한 동물병원을 찾았습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이 동물병원은 119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7만 원을 먼저 내야만 강아지를 봐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스위니 씨는 35파운드(약 5만 원)만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카드가 든 지갑을 집에 두고 온 상황이었습니다.

그가 사정을 하자 병원은 그래도 최소 8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2만 원은 내야 진찰이라도 봐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35파운드를 전부 낼 테니 강아지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만 진찰해달라고 애원했지만, 동물병원 측은 결국 그를 내쫓았다고 합니다.

스위니 씨는 아직 눈을 뜨고 있는 강아지를 안고 있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동물병원을 나서자마자 강아지가 죽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내 딸에게 어떻게 강아지가 죽었다고 말할 수 있겠나? 정말 참담한 심정이다"라고 적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동물병원을 반드시 고소해야 한다' '만약 사람이 위급했어도 저렇게 했을지 궁금하다'는 공분의 댓글을 남기며 스위니 씨를 위로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 Podge Swee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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