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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질투가 낳은 끔찍한 사건…전 '남친' 새 애인에 '황산 테러'한 10대

질투심에 황산 테러 감행한 10대 소녀
한 학생이 헤어진 전 남자친구의 새로 생긴 애인에 대한 질투로 끔찍한 짓을 저질러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8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질투에 눈이 멀어 '황산 테러'를 감행한 학생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 충격적인 사연의 주인공은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 주 해딩턴에 살고 있는 에밀리 보웬입니다. 그녀는 헤어진 전 남자친구와 만나고 있는 여성에 대해 앙심을 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이 여성과 교내 오케스트라에서 함께 활동하던 에밀리는 그녀가 아끼는 비올라를 망가뜨리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검색을 통해 유사 사례를 찾아본 이멜리는 '황산' 성분이 들어있는 배수관 청소 액체를 준비해 그녀의 비올라 케이스 안에 가득 채웠습니다.

여성은 영문도 모른 채 사물함 속 비올라 케이스를 꺼냈고, 이내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케이스 틈 사이로 흘러내린 황산 성분의 액체가 오른쪽 허벅지로 흘러내려 살을 파고들었기 때문입니다.
질투심에 황산 테러 감행한 10대 소녀
끔찍한 상처를 입고 세인트 존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은 더 크고 깊은 흉터를 막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또 상당한 통증을 동반하는 심각한 신경 손상을 입었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까지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무모한 범행을 저지른 에밀리는 아무도 없는 음악실에서 쭈그리고 앉아 있었고, 이를 발견한 남학생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하면서 결국 범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헤어진 연인에 대한 질투가 10대 소녀를 법정에 서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에밀리는 이 사건의 최종 선고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출석했습니다.

에밀리의 변호사는 법정에서 에밀리가 최근 자폐증을 진단받았고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항변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을 '간사하고 흉악하다'면서, 올해 18살이 된 이 소녀에게 21개월 형을 선고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Metr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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