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유명 브랜드 빵 먹는데…빵 속에서 나온 여치 한 마리?

국내 유명 브랜드 빵에서 곤충이 나왔다는 주장의 글과 사진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A 빵집 이젠 확인하고 드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지난 4일 저희 집 앞에 있는 A 빵집에서 애들과 와이프를 주기 위해 빵 여러 개를 구매해습니다"라며 "저는 빵을 좋아하지 않아서 손도 안 댔는데 다음날 갑자기 아내가 빵을 먹다 소리를 질렀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빵 속에 메뚜기? 혹은 여치로 보이는, 풀 속에서 뛰어놀아야 할 녀석이 빵 속에 (있었다)"며 심지어 아내는 빵을 먹다가 곤충으로 보이는 그 물체를 씹기까지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 속 빵 속에는 벌레로 추정되는 물체가 들어있는 모습입니다. 글쓴이는 "바로 A 빵집 판매점에 전화 거니 판매점 사장님이 죄송하다며 빵 들고 오셨다. 평일날 본사에서 전화 올 거라고 속 안 좋으시면 병원 가시라고 (하더라)"며 "설마 저거 먹고 속이 안 좋은 사람이 없을 수가 있나"라고 꼬집었습니다.

글쓴이는 본사와 통화를 한 내용도 전했습니다.

글에 따르면 A 빵집 본사 측은 글쓴이에게 "죄송합니다. 많이 놀라셨죠? 저게 왜 들어갔을까? 다음부턴 주의하겠다"라며 "중간에 반죽은 냉동으로 대리점에 납품하기 때문에 저런 물체가 통째로 들어가 있을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이에 글쓴이는 "그럼 내가 넣어서 먹었다는 건가"라며 "아내가 소리 지르고 싶어서 풀밭에 나가 여치 잡아다가 빵 속에 넣고 자고 있는 날 위해 깜짝 이벤트 한 건가"라고 말하며 황당하다는 심정을 나타냈습니다.

A 빵집 본사 측은 현재 문제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