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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박찬주 대장 출석…'현역' 신분으로 계속 수사

<앵커>

어제(8일) 군 수뇌부인사에서 공관병 갑질의혹의 당사자인 박찬주대장은 제2작전사령관직에서 밀려났지만 연수 발령을 받아 현역 신분이 유지됐습니다. 군검찰은 어제 소환한 박 대장을 14시간 넘게 조사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현역신분으로 군 검찰에서 수사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박찬주 대장은 어제 오전 10시쯤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했습니다. 양복 차림으로 수행원 없이 직접 승용차를 몰고 왔습니다.

[박찬주 / 육군 대장 :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물의를 일으켜 드려서 정말 죄송한 마음이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박 대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시는 것에 대해 억울하다는 생각은 안 드시나요?) 그런 생각 없습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박 대장은 지금까지 14시간 넘게 군 인권센터가 제기한 '공관병 갑질' 의혹들에 대해 조사받고 있습니다.

어제 군 인사에서 박 대장은 제2 작전사령관 직에서 물러났지만, 군은 박 대장에 대해 정책연수 명목으로 현역 신분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 대장은 군 검찰 수사를 계속 받게 됐습니다.

하루 앞서 소환됐던 박 대장 부인은 15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뒤 어제 새벽 1시쯤 귀가했습니다.

공관에서 냉장고를 챙겨갔다는 군 인권센터 추가 폭로에 대해 자신 소유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모 씨 / 박찬주 대장 부인 : 그거 다 제 냉장고입니다.]

군 검찰은 박 대장 부인은 민간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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