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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당나귀가 끌고 가던 고급 수입차…황당한 상황의 숨겨진 진실

[뉴스pick] 당나귀가 끌고 가던 고급 수입차…황당한 상황의 숨겨진 진실
아프리카의 새로운 자동차 밀수 방법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2일, 영국 BBC 뉴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경 근처에서 발견된 명품 자동차를 끌고 있는 당나귀들에 대해서 보도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찰은 지난 1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짐바브웨 국경에 위치한 림포포 강에서 특이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4마리의 당나귀들이 강변 모래 위에서 열심히 명품 자동차를 끌고 있었던 겁니다.
[뉴스pick] 당나귀가 끌고 가던 고급 수입차…황당한 상황의 숨겨진 진실(사진 = South African Police Service)
이상한 모습에 경찰이 접근하자 주변에 있던 용의자들은 그대로 국경을 넘어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황당한 장면이 밀수의 한 방식이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당시 차량 밑에는 당나귀가 더 쉽게 끌 수 있도록 금속판이 설치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차량이 모래에 걸려 더는 당나귀들이 끌 수 없는 상태에 빠졌고, 자동차를 모래밭에서 꺼내지 못하자 그대로 용의자들이 도주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뉴스pick] 당나귀가 끌고 가던 고급 수입차…황당한 상황의 숨겨진 진실(사진 = South African Police Service)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에 위치 추적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시동을 켜지 않고 밀수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도 이 부근에서는 비슷한 일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항구도시인 더반에서 신고된 분실 차량이 여러 마리의 당나귀들과 함께 발견됐던 겁니다.

현재 경찰은 연이은 이러한 차량 밀수에 특정 조직이 관련되어 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South African Police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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