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영상pick]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대장 군 검찰단 출석 "죄송하고 참담"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7.08.08 10:38 수정 2017.08.08 17:24 조회 재생수9,562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과 관련해 박찬주 육군대장(제2작전사령관)이 오늘(8일)오전 군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박찬주 대장은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장은 "우선 먼저 국민여러분께 너무 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한 마음이고, 참담한 심정이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관병들에 전자팔찌를 착용하도록 한 것은 본인의 지시인가'라는 질문에 "모든 것은 검찰에서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역신청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역지원서를 낸 것은 의혹만으로도 자리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제출한 것"이라면서 "제 신변에 대해서는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군 검찰은 이번 사건의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한 지난 4일 박 사령관을 형사입건해 수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국방부는 박 대장을 이번 군 수뇌부 인사 후에도 전역시키지 않고 군인 신분 상태에서 군 검찰의 수사를 계속 받도록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박 사령관이 이번 군 수뇌부 인사에서 사령관 자리를 내놓더라도 전역을 유예하고 군 검찰의 수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행 법규 틀 안에서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 대장의 부인 전모 씨는 전날 군 검찰단에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돼 약 15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1시쯤 귀가했습니다.

군 검찰단 청사를 나온 전씨는 취재진에 전날 오전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공관병들을) 정말 아들같이 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박 대장의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네"라고 짧게 답했고, 이사를 할 때마다 공관에서 냉장고를 챙겨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모두 제 냉장고"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편집 : 한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