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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성범죄 의심 증언…수면제 범행 의혹

잇단 성범죄 의심 증언…수면제 범행 의혹
지난달 한국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일본 민박집 주인에게 같은 집에서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한국 여성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들은 모두 민박집 주인 남성이 일본 술 마시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권한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올 초 에어비앤비를 통해 문제의 일본 민박집을 간 여성 A씨는 새벽에 자신의 침실에서 이불을 들췄던 민박집 주인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B씨는 새벽에 정신을 차려보니 집주인 남성이 자신의 옆에 누워서 만지려 해 항의했다고 증언했습니다.

C 씨는 민박집 주인 남성이 성폭행하려는 걸 막았고, D 씨는 주인이 새벽에 침실에 왔는데 꿈인지 실제인지 명확치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증거로 제출한 컵에서는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한편, 올 초 피해 여성 A씨는 에어비앤비측에 해당 민박집이 "위험하다"며 조치를 요구했지만, 제대로 된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에어비앤비측은 "일본 경찰에 알아보니 사건을 종결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SBS 취재 결과 일본 경찰은 올 초 A 씨 사건을 종결한 바 없고, 현재 접수된 사건들을 함께 수사하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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