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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쓰레기통 사라진 자리에 '커피 컵 수거함' 눈길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쓰레기통'입니다.

서울 강남 일대에 쓰레기통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대신 새로운 모양의 분리 수거통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서울 서초구가 지난해부터 강남대로를 중심으로 설치해왔던 커피 컵 모양의 '재활용 분리수거함'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유동인구 밀집지역의 쓰레기 대부분이 일회용 커피 용기나 플라스틱 컵 같은 재활용 쓰레기인 만큼,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설치하는 방안으로 시험 운영돼왔습니다.

자연스럽게 재활용품 분리 투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커피 컵 모양의 디자인을 활용했는데요, 그 결과 분리수거함에서 수거된 쓰레기 중 재활용품 비율이 93%에 이르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호평이 이어지자 이제는 반포대로 일대 등 22군데로 재활용품 설치지역을 확대한 겁니다.

추가로 설치한 분리수거함은 높이 120㎝, 폭 70㎝의 아이스 커피 컵과 종이컵 모양인데요, 아이스 커피 컵 모형에는 페트병과 비닐류, 종이컵 모형엔 종이컵과 병·캔류를 넣도록 투입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 효과는 물론, 더욱 성숙한 시민의식을 이끌어 낼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지하철역 출구에 널려있는 커피 컵 정말 보기 싫었는데… 아이디어 좋네요', '쓰레기 버릴 곳이 없어 곤란할 때도 많았는데… 저희 동네도 만들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오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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