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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 안 보여"…한강 쓰레기 해결사로 나타난 '도깨비'

"물 속 안 보여"…한강 쓰레기 해결사로 나타난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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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서 버릴게><button class= 이미지 확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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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무심코 강을 봤는데 소름이 확...강 한가운데 기다란 게 줄지어 가는 거예요”
- 권OO(20)

놀란 권모 양은 SNS에 영상을 찍어 올렸습니다.
‘강 가운데에 줄지어 지나가는 것들 보이십니까. 놀랍게도 이 녀석들이 바로 한강 상류로부

터 떠내려온 쓰레기입니다’
- 트위터(@selle981)
‘산책하던 시민을 놀라게 한 죄’

쓰레기의 죄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강 구조대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더 기가 찹니

다.
“한강 수중 시야요? 10cm는 커녕, 요즘 같은 장마철엔 아예 안 나와요. 사람이 빠지면 눈으

로 찾을 수가 없어요. 손으로 더듬으며 찾을 수밖에 없어요”
“쓰레기가 한강 바닥에 계속 쌓이고 있죠. 비가 많이 오면 오염물질이 뒤집어지고 구조작업

이 훨씬 더 어려워져요” 
- 오승훈(서울 소방재난본부 관계자)
한강에서 축제라도 열리면 이런 불만도 쏟아집니다.
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선 선진시민의식이 있어야 한다
- dydg****

아니;; 자기가 먹은 건 치우고 가야지;;;
- rkdw****

해마다 왜 그러니...
- dusk****
요즘 축제가 한창인 한강에 '몽땅깨끗한강 캠페인'이 등장한 건 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게 ‘도깨비’.
축제 참여자에게 나눠주는 쓰레기 봉투에 ‘먹깨비’라는 캐릭터를 입혔습니다.
축제가 벌어지는 한강 곳곳엔 ‘먹깨비 존’도 있습니다. 말하자면, 쓰레기 처리장이죠.
쓰레기를 먹어 빵빵해진 먹깨비는 먹깨비 존에 예쁘게 골.인! 이 모습을 찰칵 찍어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귀여운 상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쓰레기 버리는 것도 축제의 일부로 느껴지는 재밌는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나뒹구는 쓰레기가 좀 줄지 않을까요?”

- 이태호(30)
사람 목숨마저 위협하는 한강 쓰레기. 도깨비까지 동원된 만큼,
시민 여러분, 이번 축제야말로 '제대로' 놀 줄 아는 모습 보여주실 거죠?

"사람 빠지면 눈으로 찾는 게 아니라 손으로 찾아요"

구조대원 분들에 따르면 한강 수중 시야는 10cm는 커녕, 거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수준. 장마철엔 강 바닥에 쌓인 쓰레기가 뒤집혀 더 심각한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사람 목숨까지 위협하는 한강 쓰레기 문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최근 한강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밌는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기획 하대석, 이아리따 / 그래픽 김태화 / 제작지원 서울시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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