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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권 싸게 팝니다" 피서객 울리는 인터넷사기 7∼8월 급증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가 관련 상품 관련 인터넷 거래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인터넷 거래 사기사건은 총 1만9천237건, 월평균 1천603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인 7∼8월 두 달 사이 접수된 사기사건은 총 3천917건이었습니다.

한 달에 1천958건씩 발생한 것으로, 다른 달 평균보다 355건 많았습니다.

올해도 7월 초부터 하순까지 1천393건이 접수된 상태입니다.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인터넷 거래 사기 유형은 숙박권이나 캠핑용품, 해외여행 상품을 저가에 제시한 뒤 돈만 받고 연락을 끊는 방식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7월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4주간을 '여름 휴가철 인터넷 사기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사기사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선 가급적 직접 만나 거래하는 것이 좋고, 안전결제 서비스를 통해 상대방에게 입금하는 방식을 활용해야 한다"라며 "경찰청 홈페이지나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에서 사기사건에 이용된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확인할 수 있으니 거래 시 참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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