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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밤에 편히 자서는 안 될 것"…美 강력 경고

<앵커>

미국 백악관의 국가안보보좌관이 김정은은 밤에 편히 자서는 안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어제(2일) 국무장관이 북한과 대화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현시점에서는 일단 강경론으로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김정은에 대해 "밤에 편하게 잠 자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정은 정권의 미래에 대해서는 거의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말해, 핵과 미사일이 북한의 희망대로 정권을 지켜주진 않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 러시아를 제재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북한에 원유나 석유제품을 파는 제3국 기업이나 개인을 제재할 수 있도록 법적 통로를 터놓았습니다.

또 북한 노동자의 고용을 금지하고 북한 온라인 상품 거래를 차단하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북한 경제의 숨통을 바짝 죄겠다는 의도입니다.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의 불량 정권을 응징해 나쁜 행동을 포기하게 하는 조치를 선호합니다.]

미 국무부는 틸러슨 국무장관이 오는 6일 열리는 아세안 회의에서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강도 높은 북한 압박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대화할 때 하더라도 일단은 압박으로 한풀 꺾어놓고 시작한다는 게 트럼프 정부의 일관된 대북 정책입니다. 문제는 압박 수단의 상당 부분을 중국이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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