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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中, 잠수함 부대 집중 육성…해양굴기 본격화

잠수함에서 발사된 어뢰가 목표물을 명중시킵니다.

중국 해군은 현재 수중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을 탑재한 핵잠수함 4척을 포함해 공격형 핵잠수함 9척과 디젤 잠수함 54척 등 모두 63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중국이 잠수함 현대화와 전력 증강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20년쯤 적어도 69척에서 최대 78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게 될 걸로 예상했습니다.

[지아요우션/중국동해함대 잠수함중대장 : 산소가 필요없는 동력장치로 잠수함의 은폐성이 강화되고 물밑체류시간이 길어집니다. 수중 전투 능력도 강화됩니다.]

중국은 잠수함 선진국인 미국과 러시아에서 기술이전을 꺼림에 따라 잠수함 관련기술을 자체 개발해 왔습니다.

[후이숑/중국 남해함대 잠수함부대장 : 잠수함부대가 창설되고 지금까지 무에서 유를 창 조했습니다. 간단한 장비부터 고도로 정보화된 능 력을 갖추기까지 기나긴 과정을 거쳤습니다. 중국 잠수함은 이제 성능이나 수준이 선진국 수준에 근 접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첨단전력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재래식 보병을 축소하는 대신 기계화 첨단 전력을 증강하는데 박차를 가해왔습니다.

늘어나는 잠수함 숫자만큼 잠수함을 운용할 해군 전문인력양성에도 온 힘을 기울히고 있습니다.

실전과 똑같은 상황에서 수중 전투는 물론, 함내 화재와 조난에 대비한 훈련까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왕지아요/중국 남해함대 잠수함부대장 : 지난 5년간 우리 해군의 전반적 훈련수준은 빠르게 제고되었습니다. 장비도 발전하고 전투원들의 수준도 확실히 높아졌습니다. 종합전투력이 강화돼 선진국과의 수준 차이도 줄었습니다.]

중국은 잠수함은 물론 항공모함 전력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수입해 개조한 첫 항공모함 랴오닝 함에 이어, 자체제작한 첫 국산항모 001A를 지난 4월 진수했습니다.

001A함은 중국 첫 항모 랴오닝함처럼 스키점프식 이륙 방식을 채용했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각종 전자설비와 무기를 장착하고 내후년 전력화 항해 시험을 거칠 예정이다.

중국 이미 건조에 들어간 제2호 국산항모를 포함해 최소한 4척을 추가로 건조할 계획입니다.

중국 해군은 종전 '연안방어'에 더해 '원양방어'도 병행하는'혼합전략' 실현을 위해 해군력을 우선적으로 현대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공격적으로 해군력을 키우면서 동북아 안보지형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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